·지제온한의원 유동주 원장

평택 군발두통 한의원, 새벽마다 한쪽 눈이 빠질 듯 아프다면

한쪽 눈의 극심한 통증에 그쪽 눈물과 콧물이 함께 온다면 흔한 두통과 다르게 봐야 합니다. 시상하부와 삼차신경, 자율신경이 얽혀 매일 같은 시각에 찾아오는 이유와 동의보감이 담음으로 본 기록, 편두통과의 차이, 군발기에 지켜야 할 것까지 정리했습니다.

새벽마다 깨질 듯한 한쪽 눈 통증과 원인 모를 눈물·콧물, 검사는 정상이라는 군발두통

"새벽만 되면 한쪽 눈이 빠질 것처럼 아파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하소연입니다.

"그쪽 눈에서 눈물이 나고 코까지 막혀요. 속도 메슥거리는데 검사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응급실까지 다녀오셨는데 별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으셨다고 합니다.

이런 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지제에 따뜻함(溫)을 켜다(ON)
임상 17년차 지제온한의원 대표원장 유동주입니다.

한쪽 눈의 극심한 통증, 그쪽의 눈물과 콧물, 속 메슥거림.
이 세 가지가 함께 온다면 흔한 두통과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군발두통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발작이 몰려서 오는 두통입니다.
그 기간을 군발기라고 부릅니다.

시계처럼 같은 시각에 찾아옵니다

군발두통은 밤이나 새벽, 거의 같은 시각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든 지 한두 시간 만에 통증으로 깨는 분도 계십니다.

통증은 한쪽 눈 뒤나 관자놀이에 집중됩니다.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다, 눈알을 뽑아내는 것 같다고 표현하십니다.

같은 쪽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며,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릅니다.
눈꺼풀이 처지거나 얼굴에 땀이 나기도 합니다.

한때 '히스타민 두통'이라고 불렸습니다

군발두통은 예전에 히스타민 두통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히스타민을 주사하면 비슷한 발작이 유발되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뇌의 시상하부와 삼차신경, 자율신경이 얽혀 일어나는 것으로 봅니다.

시상하부는 몸의 생체시계를 맡는 자리입니다.
발작이 매일 같은 시각에, 계절이 바뀔 무렵에 몰리는 것도 이 때문으로 봅니다.

삼차신경이 자극되면 머리 쪽 혈관이 확장되고, 여기에 자율신경이 함께 흔들립니다.
그래서 눈물, 콧물, 눈 충혈 같은 증상이 통증과 한 묶음으로 나타납니다.
속이 메슥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것도 같은 흐름 위에 있습니다.

뇌의 시상하부와 삼차신경이 얽혀 시계처럼 일정한 시각에 발작이 찾아오는 군발두통의 기전

동의보감은 이것을 담음으로 봤습니다

사백 년 전 동의보감에도 같은 그림이 있습니다.
군발두통의 양상은 세 가지 병증으로 나뉘어 기록돼 있습니다.

눈썹뼈가 아프고 눈을 뜨기 어려우며 낮에는 잠잠하다 밤에 심해지는 것을 미릉골통이라 했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발작 며칠 전부터 몸이 무겁고 말하기 싫어지는 것을 담궐두통이라 했습니다.
눈썹뼈와 눈의 통증에 더해 냄새와 소리에 예민해지는 것까지 두풍증에 적혀 있습니다.

세 갈래로 나뉘어 있지만 뿌리는 하나, 담음(痰飮)입니다.
몸 안에서 제대로 돌지 못한 진액이 뭉쳐 머리로 치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세 가지 두통 양상의 뿌리가 담음이라는 설명, 몸 안의 진액이 뭉쳐 머리로 치받는 그림

사백 년 전 기록과 지금의 설명이 같은 곳을 가리킵니다

흥미로운 것은 두 설명이 서로 맞물린다는 점입니다.

밤에 심해지는 양상은 생체시계를 맡은 시상하부와 이어집니다.
눈물과 콧물은 자율신경이 흔들린 결과이고, 두풍증에 적힌 감각의 예민함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발작 전 몸이 무거워지는 전조는 담궐두통의 기록 그대로입니다.

이름이 다를 뿐 몸에서 벌어지는 일은 하나입니다.
그래서 통증만 눌러서는 다음 발작이 그대로 돌아옵니다.

생체시계 이상과 자율신경 흔들림이라는 현대의 설명과, 밤에 심해지는 통증과 눈물·콧물을 적은 400년 전 동의보감 기록이 맞물리는 그림

편두통과는 다릅니다

두 가지를 헷갈려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편두통은 보통 몇 시간에서 하루 이상 이어지고, 빛과 소리가 괴로워 어두운 방에 가만히 눕고 싶어집니다.
군발두통은 보통 삼십 분에서 세 시간 안에 끝나지만 통증의 강도가 훨씬 사납고, 가만히 누워 있지 못해 서성이게 됩니다.

눈물과 콧물이 아픈 쪽에만 나타나는 것도 군발두통의 특징입니다.
어느 쪽인지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분부터 하고 시작합니다.

군발두통은 30분에서 3시간 동안 눈물이 나고 서성이게 되는 반면 편두통은 여러 시간 이어지고 누워서 자극을 피하게 된다는 비교표

같은 군발두통이라도 처방이 달라집니다

지제온한의원에서는 문진으로 발작이 언제 시작되는지, 얼마나 이어지는지, 한 해 중 어느 시기에 몰리는지를 자세히 여쭙니다.
술이나 담배, 수면 패턴처럼 발작을 부르는 요인도 함께 확인합니다.

맥진과 설진, 복진으로 담음이 어느 정도인지, 소화기가 약한 편인지를 살핍니다.
디나미카 자율신경검사(HRV)로 자율신경이 얼마나 흔들려 있는지를 수치로 확인합니다.
목과 뒤통수의 긴장이 심한 분은 체형 분석으로 경추 상태도 함께 봅니다.

진찰에서 다른 원인이 의심되면 필요한 검사도 바로 안내해 드립니다.

맥진·복진으로 담음과 소화기 상태를 보고 자율신경 검사로 균형을 재며 체형 분석으로 경추 긴장을 평가하는 진찰

담음을 풀고, 약기운을 머리로 올립니다

담음으로 인한 두통의 처방은 구조가 비슷합니다.
뭉친 담음을 삭이는 약재에, 약 기운을 머리 쪽으로 끌고 가는 약재를 더합니다.

소화기가 약하고 기운이 떨어져 있는 분께는 반하백출천마탕 계열을 두루 응용합니다.
체력은 있는데 담음이 심하게 뭉쳐 있는 분께는 궁신도담탕 계열에 천마를 더해 씁니다.

여기에 침과 약침으로 머리와 목 주변의 긴장을 풀고, 흔들린 자율신경을 가라앉힙니다.
경추가 굳어 있는 분은 추나요법을 함께 봅니다.

발작이 한창인 군발기에는 병원 치료를 함께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 치료의 무게는 발작이 잦아든 안정기에 있습니다.
담음이 쌓이는 몸의 바탕을 다스려, 다음 군발기가 덜 힘들게 지나가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맞춤 한약으로 뭉친 담음을 풀고 침·약침으로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며 굳은 경추를 추나요법으로 다루는 치료
발작이 심한 군발기에는 병원 치료를 병행하고 발작이 잦아든 안정기에 한방 치료로 다음 발작을 준비하는 흐름

군발기에는 특히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군발기 동안에는 술을 드시지 마십시오.
평소에는 괜찮던 한 잔이 군발기에는 한두 시간 안에 발작을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도 줄이셔야 합니다. 군발두통을 겪는 분들 중에는 흡연자가 많습니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 주세요.
생체시계가 흔들리면 발작이 몰리기 쉽습니다. 낮잠도 발작을 부르는 분이 있습니다.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 찬 음식과 밀가루 음식은 담음이 쌓이기 쉬운 쪽입니다. 군발기에는 줄이시는 편이 낫습니다.

음주와 흡연 금지, 일정한 수면 패턴 유지, 기름지고 찬 음식 피하기 등 군발기에 지켜야 할 생활 수칙

자주 묻는 질문

Q. 검사는 다 정상인데 왜 이렇게 아플까요?
영상 검사는 구조에 생긴 문제를 봅니다. 큰 병이 없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자율신경의 흔들림이나 담음처럼 기능에서 생긴 문제까지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한의학은 이 부분을 진찰로 가려냅니다.

Q. 병원 약과 한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드시는 약을 진료 때 알려 주시면 확인하며 처방합니다. 군발기에는 병원 치료를 이어 가시면서, 안정기에 한약으로 몸의 바탕을 다스리는 방식으로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침이 무섭습니다.
가는 침을 쓰고 편안한 자세에서 놓아 드립니다. 어디에 어떻게 놓는지 미리 설명드리고 진행합니다.

꼭 저희 지제온한의원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새벽마다 한쪽 눈이 빠질 듯 아프고 그쪽으로 눈물과 콧물이 함께 나는데 검사는 정상이라고만 들으셨다면, 통증을 그때그때 넘기기보다 몸 전체를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통증을 덮어두지 말고 기능적인 문제까지 살피는 진찰을 권하는 지제온한의원 상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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